김기표 부천시(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이 지난 6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동신도시 개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발제는 현재 부천시 총괄건축가로 건축·도시 정책 수립과 중동 1기 신도시 정비 총괄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맡았고, 이어지는 순서로 부천시 주거정비과 관계자와 참석자 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총괄건축가는 건축기본법 제2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건축 관련 민원, 설계 공모 업무나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임명하는 민간전문가이다.

송 교수는 발제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설명하며 중동신도시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용적률이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중동신도시의 특징을 설명하며 사거리나 대로변 등의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중동 1기 신도시의 경우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데 인구가 유입되고 사람이 사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용적률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는 한편, 재개발 과정에서 우려되는 교통 문제 해소와 SOC 공급 역시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재개발 분담금을 낮추는 것이고 이를 위해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부천시·LH 등과 적극적으로 해당 사안에 시·도의원·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현재 이주대책지로 언급되고 있는 지역의 입주 관련 사항을 꼼꼼히 살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