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복사골 으뜸살 친환경인증 획득이 논란에 휩싸였다.

윤병국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430ha 중 20ha만 인증을 받은 것인데 마치 복사골으뜸쌀 전부가 무농약인증을 받은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한 시의 호들갑이 못마땅하다"고 밝히면서다.

부천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시에서 생산되는 '복사골으뜸쌀'이 지난 8월 29일자로 친환경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특히 친환경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그동안 벼 재배농가에 대한 각종 교육 및 현장지도는 물론 화학비료 사용제한, 유기질비료 대폭 지원, 제초제등 농약의 사용 금지, 우렁이 농법과 EM농법을 병행해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국 최초로 유인헬기를 이용한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2013년부터 친환경인증 확대를 위해 부천시 벼 재배 전면적(430ha)에 대해 친환경약제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복사골 으뜸쌀 전체가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것이 아니라 친환경 면적이 전체 430ha 중 단지 5%정도인 20ha만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윤 의원은 "얼마나 노력했기에 '드디어'라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다"며 "지난해에는 무슨 노력을 했는지 경기도 우수 농산물 인증인 G마크를 받아오더니 올해는 친환경인증 심사를 받아 단번에 통과했다"면서 "지난해까지 관행농법으로 농사짓던 곳인데 토양검사, 수질검사도 통과한 것이다. 무농약 쌀에 대한 믿음이 식는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시는 2015년까지 전체 면적의 50%에 대해 친환경인증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부천시장실 정재현 팀장은 "보도자료에 정확한 면적이 소개되어 있지 않아 오해를 불렀다"면서 "5%로 시작했지만 조만간 100%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읽어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