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병전 의원(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원미2동·소사동)이 선출됐다.

부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이학환 의원(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이 선출됐다.

부천시의회는 6월 28일 제277회 임시회를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첫 날인 28일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부의장에는 이학환 의원이 각각 선출돼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임시회에는 해외출장중인 임은분 의원과 병가중인 안효식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25명의 의원이 투표에 나섰다.

의장선거에서는 김병전 의원이 15표를 얻어 선출됐다. 양정숙 의원 4표, 김주삼 의원 4표, 기표 2표가 나왔다.

부의장은 이학환 의원이 15표로 선출됐다. 구점자 의원 9표, 기권 1표였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학환 의원은 “주어진 임기 동안 부천시 발전과 부천시의회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원칙과 질서가 있고 존중과 존경이 있는 의회, 그래서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7월 1일에는 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 운영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선출한다.

각 당에서 선출된 후보가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 배정에 상당한 불만과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상임위원장 선거에 변수가 생길지도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6월 3일 각각 의총을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데 이어 당대표를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박순희 재선의원, 국민의힘 당대표 김미자 의원이 선출됐다.

각 당이 의총을 통해 당대표를 선출한데 이어 상임위원장 후보로 재정문화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초선 비례대표 장해영 의원, 도시교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초선 최의열 의원, 행정복지위원장 국민의힘 재선 곽내경 의원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비례대표인 김선화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희 의원은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에서도 상임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지 못하고 2개 위원회를 초선의 비례대표가 맡아 상당한 논란을 빚었다. 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논공행상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미 각 당별로 결정된 상임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재정문화위원회는 박순희·김선화·장해영·손준기·윤단비 의원 ▲행정복지위원회는 김주삼·양정숙·박찬희 의원 ▲도시교통위원회는 최성운·임은분·송혜숙·최의열·최은경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재정문화위원회는 윤병권·정창곤·장성철·구점자 의원을, ▲행정복지위원회는 곽내경·이학환·김미자·박혜숙 의원을, ▲도시교통위원회는 김건·최옥순·최초은·안효식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