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 정부 경영평가 결과 전년대비 2단계 수직상승한 '나'등급을 획득, 우수공기업으로 도약했다.

2일 부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2년(2011년 귀속)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서 총 5등급 중 '나'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속적인 기업 체질개선과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사적 혁신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부천시설공단은 지난 4월 전국 자치단체 및 공기업 최초로 '직군통합'을 단행하여 전국적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내부만족도 향상과 노동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공단은 지난 6월 실시된 정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년대비 1.84점이 상승한 84점을 획득했다.

또한 90%대 머물렀던 재정자립도 역시 100%이상 초과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공단은 기술 전문성 강화를 위해, 환경·에너지·안전분야 등 총 16개 전문기관(기업)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가톨릭대학교 등과도 산학협력을 맺어 왔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방재청장상 수상, 숨쉬기 좋은공간 인증 획득 등 올해 각종 정부기관 인증 및 평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우수 공기업 재현을 예고해왔다.

특히 박명호 이사장이 취임 이후 추락한 공단 기업 이미지 회복과 내부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위해 경영평가팀을 신설하는 등 그간 내홍을 겪으면서 침체된 조직분위기 쇄신에 적극 노력해 온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명호 이사장은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예전의 우수공기업 영광의 재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노력을 다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소기의 성과를 올린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최우수공기업의 명성을 되찾아 지속 유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고용노동부), 가족친화경영 컨설팅(경기도), 날씨경영 인증(기상청) 등 폭 넓은 정부 인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이번 경영평가 결과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