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상희 의원이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2011년 사고발생통계를 받아 분석한 결과 8만53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시간은 휴식시간으로 전체 발생건수 중 3만730건이 발생했으며, 체육시간의 사고 발생 건수가 2만6천25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는 운동장으로 3만274건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 계단복도에서 1만3천260건, 교실에서 1만1천529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치는 이유로는 충돌, 부딪힘이 가장 많은 3만6천380건으로 기장 많았고 미끄러짐이 3만3천49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로 다치는 부위는 팔과 다리로 각각 2만5천777건과 2만5천771건의 사고가 발생하였고 그 뒤를 이어 얼굴을 다치는 사고가 1만3천771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체육시간의 사고율이 높게 나타나 수업 중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액을 살펴보면 2011년 총 보상금액이 230억 5천245만 6천원으로 2008년에 비해 약 6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만원 이상 보상 건수 역시 2011년 3천441건으로 2008년에 비해 1천200여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는 "현재 스쿨존 내 안전사고를 줄이는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희 의원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해야 될 학교에서 사고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아이들이 다치는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며, 휴식시간 지도와 계단 등의 사고예방 시설 설치 등을 통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