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가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일선 학교 선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달 28일에는 부명초등학교 꿈마루실에서 5학년 70명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을 시작으로 현악4중주의 '가보트', 전래동요, 민요 모음곡 등 총 11곡이 1시간 가량 연주됐다.

 만화영화 메들리곡 '개구리 소년 왕눈이'와 드라마 OST  '해를 품은 달' 연주때는 박수를 치며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연주가 끝나자 앵콜을 외치는 수준 높은 공연 관람 문화를 보였다.

이처럼 학교를 방문하여 연주하는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은 정미희 지휘자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교과와 연계한 현악악기, 타악기 등 악기에 대한 설명과 곡들에 대한 해설은 새로운 형태의 음악수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원미구에서는 부명초등학교 등 7개 초등학교 1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등 반응이 좋아 공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는 12월에는 수능생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