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7월 7일 부천역 일대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펼친 것이다. ‘더 이상의 플라스틱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하는 이 활동은 ASEZ WAO의 대표적 환경정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전 10시경, 밝은 표정의 청년들이 하나둘 부천역 마루광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단정한 복장에 파란색 조끼를 맞춰 입은 이들은 ASEZ WAO 회원과 친구, 동료 100여 명이다. 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나뉘어 부천역 일대 거리로 흩어졌다. 광장을 중심으로 노점상과 상가들이 즐비한 이곳은 부천에서도 유동인구가 상당한 편이다. 휴일인 이날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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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와 집게, 빗자루 등을 챙겨든 청년들은 1시간 가량 광장 주변 및 상가를 다니며 거리정화를 펼쳤다. 먹다 남은 음료가 든 플라스틱 컵, 생수병, 캔, 유리병, 비닐봉지, 과자봉지, 담배 꽁초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100리터 쓰레기봉투 7개와 재활용 쓰레기를 50리터 재활용봉투 15개를 가득 채웠다. 정화활동 이후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원진(26)씨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그냥 바닥에 버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써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종량제봉투, 장갑 등 청소도구 일체를 지원한 원미구청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자원한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경화 자원순환팀장은 “매번 때에 맞춰서 봉사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ASEZ WAO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줄여 지구환경을 보호하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증진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장인 청년들이 봉사에 나섰다. 이런 행동들이 모일 때 우리가 사는 지역과 도시, 나라, 나아가 지구 전체가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SEZ WAO의 환경 활동은 ‘No More GPGP’ 외에도 ‘Blue Ocean(하천·바다 정화)’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심기)’ 등 다각적이다. 지난달에도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국내 각지와 미국, 영국, 페루, 인도 등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이 같은 참신한 환경 프로젝트로 2020년부터 4년 연속 그린애플상을 수상했으며, 그린월드상 수상과 그린월드대사 위촉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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