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 롯데백화점에서 부천시청 민원실에 이르는 상가의 거리가 명품거리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거리 약 2Km구간에는 한국조율사협회에서 후원한 15대의 피아노를 거리 곳곳에 배치한다.

부천 신 중동 문화거리 축제위원회(진봉석, 조종원 공동위원장)는 9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축제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 지역 건물주와 상인들이 명품거리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이날 조종원(58)·진봉석 공동위원장은 "신 중동 문화의 거리 축제위원회는 문화특별시 부천과 함께 호흡하고 상가민들의 상호 협동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거리공연장, 꽃길조성, 피아노가 있는 거리, 옥탑공연, 독립영화제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명품거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일 국악공연, 13일 노래공연, 14일 색소폰연주를 시작으로 거리축제 막이 오르게 된다.

그동안 무분별한 거리영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것을 차단하고 피아노의 선율 등 음악이 흐르는 거리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