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인들이 참여한 ‘시서화 가을볕에 익히다’ 주제의 시서화전에서 구자룡 시인이 축하의 말을 하고 있다.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 가을 길목에서 ‘시·서·화 가을볕에 익히다’라는 주제로 시서화전을 열었다.

부천문인회와 부천문인협회, 부천시인협회, 부천작가회의에서 활동 중인 문인들이 멋들어진 시와 독창적인 서체, 한국화의 화려함으로 입혀진 시서화전을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부천시청역 내 갤러리에 전시했다. 시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오후 5시까지 시인들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서화전은 부천문인회(회장 김해빈), 부천시인협회(회장 임내영), 부천문인협회(지부장 최숙미), 부천작가회의(지부장 김원준)이 공동 주최하고 부천문인회와 부천시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부분의 시서화전 작업은 부천문인회 회장인 김해빈 시인과 사무국장인 송매실 시인이 맡았다. 이날 사회는 인천일보 사회부장 출신의 소설가이며 시인인 송금호 시인이 맡았다.

부천 시인들의 향기 짙은 시 63편이 족자에 담겨 전시됐다. 서예와 그림은 이필우(시인, 서예가)가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가을을 맞는 시민들의 가슴에 시문학의 정취를 심고 부천 지역에 시의 꽃을 활짝 피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시를 감상하고 있는 시인들과 시민들.

가을을 담는 한 폭의 그림과 예쁜 글씨로 새겨진 한 편 한 편의 시를 감상하며 인생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이날 참석한 문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였다.

특히 이번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합동으로 시서화전 개최를 통해 부천문인들이 이러한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면서 한 개의 문인 단체로 통합되고 문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