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천시민의원은 지역주민의 의료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종합병원 응급실 과부하 경감 문제에 나서기 위해 추석 연휴 3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상 진료한다.

최근 의료 사태에 따라 응급실 전문의마저도 이탈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응급 의료 현장이 위기를 맞았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벌어질 의료 공백 문제에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정부는 응급실 환자 중 7.7%만 중증 환자이고 나머지는 중등 또는 경증 환자라는 사실에 따라, 중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시 본인부담율을 높이겠다고 했지만 환자 입장에서 본인의 응급 상태를 경중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부천시민의원 조규석 원장은 “의료대란으로 불안해하는 부천시민을 위해 미약하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진료를 하고자 한다. 부천시민의원에서는 단순 봉합을 포함한 발열, 복통, 타박상 등 경증 응급환자분들을 진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근 약국들도 협력하여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의료 체계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2동에 위치했다. 일차의료기관으로서 외래 진료, 건강검진센터,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의원 정상 진료와 재택의료센터 재택 환자를 위한 응급콜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부하 경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