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호관찰소의 솔안공원 주차장 부지 청사 신축과 관련, 지역주민의 반발에 부천보호관찰소 측이 문화공간 활용 등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 손삼옥)가 18일  성명을 내고 신축이전의 필요성을 강력 주장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현 임대청사는 1인당 근무공간이 전국 56개 보호관찰소 중 최저의 상황이며 최소한의 상담공간조차 부족한 실정에 있어 효과적인 재범방지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되고 있다"며 자체 청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부천보호관찰소의 신축이전은 송내역 주변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되고 신축청사 내 주차장 주말 무료개방과 청사내의 도서관, 체력단련시설을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의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특히 "현재 범죄예방협의회 원미·소사·오정지구는 사무실이 없는 관계로 선도기소유예 대상자들의 상담을 할 곳이 없어 패스트 푸드점이나 빵집, 거리에서 만나 상담을 하고 있다"면서 "부천보호관찰소가 신축이전을 하게되면 보호관찰 대상자들도 상담에 적극 동참, 재범 방지에 고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부천지역협의회는 지역사회의 범죄예방활동을 담당하는 민간자원봉사단체로 범죄예방을 위하여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 및 출소자에 대한 상담지도,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어려운 가정에 장학금, 의료시혜, 약품지원 등으로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