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이 개통된다.
부천시는 25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로써 부천시는 총 사업비 1조1,825억, 총사업기간(2003년~2012년 10월) 약 9년의 대장정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7호선 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총 10.2㎞로 9개 역이 들어선다. 이 중 부천구간이 7.41㎞, 까치울,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역 등 6개역이 들어서 가히'부천지하철'이라 할 만하다.
이번 연장선 개통으로 부천 전역의 대중교통 체계에 일대혁신을 가져올 뿐 아니라, 문화·경제적 파급력 또한 엄청날 것이다.
특히 철도 수단 분담률이 13.5%에서 15.2%증가하여 약 1.7%증가가 예상된다. 개통 혼잡비용의 감소액도 연간 약 817억원,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액도 2013년 약 50억원, 2026년 약66억원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또한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예상만큼 큰 폭은 아니더라도 13.4%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소사지하철과 오정지하철 등 부천의 남북지하철이 완성된다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문화특별시'의 위상과 면모를 완전히 갖추게 될 것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원혜영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개통식을 축하하고 부천시청역으로 이동해 시승식을 가졌다.
부천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27일 오전 5시30분에 정식 개통하며 출근시간대 6분, 퇴근시간대 8분, 평소 시간대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0년 부천은 경인전철을 동맥으로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 부천은 지하철 7호선을 발판으로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 삼아 서부권 중심도시로 비상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부천은 이제 인천과 서울을 양 날개로 비상하게 됐다"면서"서울시는 기꺼이 부천발전의 한 날개가 되겠다"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부천과 함께 인천시도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 부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40년 동안 1호선을 이용하던 대부분의 부천시민의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 졌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