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11월 3일을 구민과 함께하는 주민 참여의 숲의 날로 정하고 오정대공원에서 대대적인 내 나무 갖기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15일부터 10월30일까지 신청 받은 오정구 주민참여의 숲 신청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정구 주민의 특별한 날(출생, 결혼, 합격, 창립 등)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숲을 조성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내 나무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발적 체험 행사로 실시한다.

이날 구민들이 나무를 준비해오면 구에서는 나무 심을 장소와 식재도구 지원 사연이 있는 안내판도 설치 기념촬영을 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축제가 있는 나무심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도 90팀 230명이 참여하여 산수유 등 17종 125주 내 나무에 뜻깊은 소망을 담아 식재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내 나무 갖기 오정구 주민참여의 숲에 신청하면 장소를 제공하고 신청자는 나무를 오정구청에 기증하는 것이 아닌 본인 소유이므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상반기 참여한 주민 참여의 숲 조성자에 대해서도 내가 심은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뿌듯함을 느끼고 비료주기 등 나무가꾸기 행사도 병행하여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오정구 도시관리과(625-741~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