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개최하고 약 280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세계시장에 부천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지난 2010년까지 7회에 걸쳐 필리핀에서 개최한데 이어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천관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우수성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리고 더욱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작년부터 개최 국가를 말레이시아로 변경한 바 있다.
작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부천상공회의소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말레이시아 지회와의 공동 주관으로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타임스 스퀘어 쇼핑몰에서 개최되었으며, (주)글로벌비전코리아 등 부천관내 16개 수출업체가 참가하여 제빙기, 건강용품, 미용제품, 조명제품, 팬시용품, 등의 완제품을 출품, 현지에 소개했다.
참가한 업체들은 3일간의 전시, 상담을 통해 약 540만불의 상담실적과 280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배덕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권병하 회장, 코트라 말레이시아무역관 김상묵 관장 등이 참석하여 테이프 컷팅에 이어 각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 격려하였으며 이외에도 윤선규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박정성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대사관 상무관 등 현지 유관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 알리고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성과가 가장 큰 소득인 만큼 내년에도 더 큰 성과를 거두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제빙기와 아이스크림 기계를 출품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주)글로벌비전코리아 이명복 대표이사는 "여타 전시회와는 달리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참가업체를 위한 제반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금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수출계약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을 출품한 디아이케이(주) 장영진 대표이사는 "전시회가 열린 장소가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번화가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 전시회에 참여해서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외에도 참가업체들은 로봇 댄스공연, K-POP 콘테스트, 한국 전통 춤 공연의 이벤트가 열려 현지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주최 측의 적극적인 준비와 협조가 매우 인상적인 전시회였으며,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가 더욱 많이 열려 부천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는 기존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해외 전시회의 경우 현지 KOTRA 또는 무역협회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시행되고 있으나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전시회의 경우 부천시와 부천상공회의소가 현지 파트너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모든 절차를 협의하여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은 "이번 제6회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참가업체들의 노력과 말레이시아 현지의 한국 교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지역 전시회가 동남아에서 부천관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의 전시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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