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11월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11월 17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부천시장과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인, 부천 관내 마라톤 동호인과 부천시민 등의 마라톤 열정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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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9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제1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과학고 유치’를 기원하며 힘차게 스타트했다. 부천시체육회가 경기일보가 주최했다.
이번 대회는 10km, 5km, 5km 커플런, 5km 가족런 등 다양한 코스와 형태로 진행됐다.
10km 코스는 부천종합운동장~홈플러스 앞 육교~성곡초 사거리~작동터널(운동장사거리 방향)~종합운동장 사거리~작동터널(까지울역 방향)~춘덕산공원 입구~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이다.
남자부 10km에선 김용태씨(47)가 34분44초로 골인했다. 여자부 10km 박유진씨(33)가 차지했다.
5km 코스는 부천종합운동장~S-OIL주유소~성곡동 행정복지센터 앞 정류장~여월 단독주택 정류장~굴다리 전방 50m(길주로 4-3 신호등)~부천종합운동장 코스다.
남자 5km에선 아드리앙 스텔리씨(37)가 17분04초를 기록해 우승했다. 여자부 5km에선 홍서린씨(46)가 19분18초로 골인, 우승했다.
10km 코스와 5km 코스 각 1위부터 5위까지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시상과 함께 순위별 20만원, 15만원, 10만원, 5만원 상금·부상이 수여됐다.
마라톤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커플런·가족런에 많은 참가자가 몰린 가운데 커플런은 비꾸루팀, 가족런은 민이가족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이건태·김기표 국회의원, 경기일보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 송수봉 부천시체육회장, 김장섭 NH농협부천시지부장, 이호준 부천농협조합장 등 부천의 많은 기관장들도 함께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마라톤대회 출발에 앞서 축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부천’을 슬로건으로 하는 마라톤을 뛰기 위해 전국에서 부천을 찾아주신 동호인과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조 시장은 “전국의 많은 마라톤 애호가와 시민들의 참여로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의 인기를 알 수 있다”면서 “함께 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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