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최근 5년동안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공사를 하면서 공사대금과 수당 등을 부당하게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도의회 서진웅(47·부천4·민주)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5년간 공사대금 등 35억원을 부당지급해 이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 2008년부터 올 9월 현재까지 각종 교육환경개선사업과 교육여건개선사업 등으로 벌인 공사 중 총 854건에 대한 감사를 벌여 17억1649만8000원을 회수했다.

각종 수당의 과다·초과지급 등 급여성 지출 중에서도 모두 2563건, 18억168만8000원을 회수했다.

연도별로 부당지급 금액은 지난 2008년에 195건 3억7878만3000원이, 2009년  282건에 3억8401만8000원, 2010년 210건에 5억4474만8000원, 2011년 111건에 2억7519만7000원, 올해엔 56건에 1억3375만2000원이다.

또 급여성 회수 내역은 지난 2008년 850건 5억8961만7000원을 시작으로 2009년 846건 6억4910만9000원, 2010년 361건 2억7942만9000원, 2011년 316건 1억7366만3000원, 올해 190건 1억987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서진웅 의원은 "이 같은 자료는 공사대금 감사의 경우 일부에 대해서만 진행된 것이라 전수 감사를 벌일 경우 부당지급으로 인한 회수 대상 금액은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공사대금 부당지급보다 더 심각한 것은 보수과다지급, 수당 과다·초과 지급 등 기타 급여성 지출이 부적정하게 이루어졌다"며 "도교육청은 보다 철처한 관리감독과 정확한 감사가 절실하며 종합적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