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선 학교 교육이 기간제 교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의회 서진웅 의원에 따르면  정교사 대비 기간제 및 시간제 교사의 비율이 최근 3년간 계속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수석교사제 시행으로 수업시간 공백이 더 커져 기간제 등 교사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선학교의 정교사와 기간제 및 시간제 교사의 비율현황을 보면 2010년 9월 11일 현재부터 올해 9월 11일 현재까지 정교사는 87.5%와, 85.4%, 84.6%로 감소한 반면 기간제 및 시간제 교사는 12.5%에서 14.6%와 15.4%로 증가했다.

담임의 비율도 92.8%에서 85.9%로 줄어든 반면 기간제 및 시간제교사는 7.2%에서 14.1%로 늘었다.

부천시 관내에는 정교사가 86.3%에서 82.9%로 줄어든 반면 기간제 및 시간제교사는 13.7%에서 17.1%로 증가했다. 담임비율도 91.0%에서 85.7%로 기간제 및 시간제교사는 9.0%에서 14.3%로 늘었다.

이처럼 기간제 교사들은 정교사와 같은 일을 담당하면서도 신분에 대한 불안과 근무시간 및 보수, 복리후생 혜택에서 큰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진웅 의원은 "기간제 교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신분불안"이라며 "신규교원의 충원으로 기간제 교사들을 흡수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