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고등학교(교장 곽선경)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2학년 연극제 주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극제는 2학년의 9개 학급이 한 학기 동안 직접 창작한 극본을 무대에 올리는 기회로, 자기표현 활동과 창작 과정을 통해 인문예술적 사고와 따뜻한 소통의 가치를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살려 극본을 창작하고, 연출, 조명, 음향, 촬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공연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원미고는 연극제 주간 행사를 위해 다양한 자기표현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토대로 창작극본 쓰기와 연극 공연 준비를 결합하여 학생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연극제를 기획했다.

연출을 맡은 한 학생은 “연출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처음엔 나만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들까지 챙겨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공연이 끝난 후엔 너무 뿌듯했다”며 “원래는 배우들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연극이 왜 종합예술인지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미고등학교 곽선경 교장은 “이번 연극제는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풀어낼 기회였다”며 “창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따뜻한 심성을 기르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