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가운데 부천 지역은 8개 금고에서 1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 등록 결과 부천중앙새마을금고와 부천새마을금고, 남부천새마을금고, 송내새마을금고가 단일후보 등록되어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선거를 치렀다.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의무 위탁받아 관리한다.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 결과 성지새마을금고가 3명의 후보로 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성곡새마을금고와 부천우리새마을금고, 부천우리새마을금고, 부천제일새마을금고가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곡새마을금고와 부천우리새마을금고, 부천제일새마을금고는 전·현 이사장들의 대결이다.

선거기간은 2월 20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인 명부는 2월 23일 확정하고 선거는 3월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단일후보로 등록된 새마을금고는 투표일인 3월 5일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된 후 3월 21일부터 임기 4년의 금고 이사장을 맡게 된다.

▲ 원미지역 새마을금고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후보들. 왼쪽부터 부천새마을금고 성장옥 후보, 부천우리새마을금고 김인회 후보와 조성국 후보, 부천새마을금고 고상준 후보와 최종경 후보, 부천중앙새마을금고 권미현 후보.

부천새마을금고는 현 부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인 성장옥 이사장(70)이 단독 출마했다.

부천우리새마을금고는 현 부천우리새마을금고 이사장인 김인회 이사장(78)과 부천우리새마을금고 7·8·9대 이사장을 역임한 조성국(69) 현 상근이사가 출마했다.

부천새마을금고는 손수일(75) 현 부천새마을금고이사장과 고상준(62)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의 현 부천새마을금고 대의원이 나섰다.

부천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부천중앙새마을금고는 현 부천중앙새마을금고 권현미(53) 전무가 단독 출마했다.

남부천새마을금고는 조성봉(74) 남부천새마을금고 전 상근이사장이 단독 출마했고 송내새마을금고도 이건배(66) 현 송내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단독 출마했다.

성지새마을금고는 최규찬(65) 전 성지새마을금고 전무와 인일규(67) 전 성지새마을금고 감사, 허태례(67) 전 성지새마을금고 감사가 출마했다.

성곡새마을금고는 최종경(68) 현 성곡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이복근(76) 전 성곡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이 출마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국 첫 동시 이사장 선거로 치러지면서 상대적으로 조합원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