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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을 비롯한 부천시 공공기관이 노동이사제 운영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27일, 경기도노동이사협의회(이하 경노이협)는 부천문화재단 도시스토리센터에서 ‘기초자치단체 노동이사제 도입 확대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및 경노이협 제60차 정기총회’를 주최했다.
2019년 설립된 경노이협은 경기도 노동이사들의 자발적 연대체로, 노동이사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월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 4개 공공기관(부천문화재단, 부천도시공사, 부천여성청소년재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이사들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기초자치단체 중 선도적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부천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경기도 14개 기관 노동이사와 부천시 공공기관 기관장, 도·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노동이사제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관광공사 김재욱 노동이사는 “노동자의 실질적 의사결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은 “노동이사의 역할과 권한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천시의회 곽내경 의원과 장혜영 의원은 각각 “노동이사제가 전체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제도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과 “노동이사의 실질적 권한 강화 및 보호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노동이사제를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 효과를”,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박성희 노동이사는 “노동자 입장에서의 경영 참여 의의”를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부천시 노동이사제 도입 및 안착에 기여한 곽내경 부천시의회 의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곽 의원은 2019년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부천시의 노동이사제 선도적 도입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노동이사의 실질적 권한 강화, 활동 지원, 보호 장치 마련 등 노동이사제의 확대와 실효성 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들이 논의됐다.
부천문화재단도 부천시 공공기관과 함께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노동이사제 운영의 선도적인 사례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기도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