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한선희)는 지난 14일 취약계층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지친 마음 힐링하는 꽃 화분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꽃은 원종1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직접 준비한 긴기아난(서양난의 일종)으로, 향기가 좋고 관리가 간편해 어르신들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화분에 난을 심고 서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화분을 만들고 장식하며 봄의 꽃향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손 소근육을 사용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화분 만들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무나 꽃은 심어봤지만 화분을 만들어 본 건 처음인데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즐거웠고, 재밌는 경험을 하게 해 준 원종1동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선희 원종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소녀 같은 얼굴로 열심히 화분을 꾸미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다”며 “지속적으로 어르신들께 활력을 제공해 드리는 사업을 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변혁무 원종1동장은 “새봄을 맞아 취약한 환경에 계신 어르신들께 화이트데이 사탕 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가까운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온정 넘치는 원종1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