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부천시지부는 “김 의원이 지난 4월 4일 옥외광고법을 위반한 현수막을 설치하였고 이를 계고하는 과정에서 업무 방해 및 개인 SNS인 페이스북에 공무원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적시하다”면서 “이에, 2700여명의 부천시 공무원은 내란의 부역자란 오명으로 심각하게 명예가 실추되고 훼손되어 모욕감, 모멸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이는 명백한 부천시 공무원에 대한 인터넷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피고발인 김 의원은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파면이 선고되고 내란 수괴 탄핵 축하의 내용을 담은 ‘봄이 왔어요~ 윤석열파면 결정’이란 옥외광고물법 위반, 불법 현수막을 설치했다.

행정기관인 원미구청은 부천시청 내 경기도의회 사무실을 통해 불법 현수막 철거대상임을 고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시 공무원은 내란의 부역자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전공노 부천시지부는 “경기도의원의 신분을 이용하여 불법 현수막 철거에 대한 업무를 방해하고 부천시 공무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