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피플앤피플 봉사단은 지난 20일 중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공감, 자연과 전통으로 효드림애 잇다’ 체험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4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20명을 포함해 일반 및 학생봉사자 총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4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단체들이 협력하고, 경기 피플앤피플 봉사단이 주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세대를 초월한 3대 가족 결연을 이루어, 자연과 전통문화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 예절과 배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에 다문화가정 봉사자 3명이 참여하여 사회·문화 통합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프로그램은 총 5회차로 구성돼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된다. 각 회차는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1회차 (가족구성)대형 현수막 색칠 및 바느질 잇기 ▲2회차 (한가족축하)절편 만들기 ▲3회차 (취향존중)아로마 3종세트 만들기(오일, 파스, 모기퇴치제) ▲4회차 (여름준비)부채 만들기 ▲5회차 (정담고나눔)고추장 만들기 등 전통과 계절에 맞춘 실습 활동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홀몸어르신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소통의 기회를, 일반 및 학생봉사자들에게는 세대 간 연대와 사회적 책임을 경험하게 하여 지역사회 내 화합과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김방곤 경기 피플앤피플 봉사단 회장은 “계층과 세대 간 편견을 허물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것이 봉사의 본질”이라며 “사라져 가는 부모공경 사상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결합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피플앤피플 봉사단은 비영리민간단체로 2011년부터 소외계층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직업군의 40명 회원들이 재능기부와 열정기부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주거환경개선사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구급함 전달사업 등)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