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부천시 4개지구당 국회의원들이 "대선에서 왜 졌는지 통철하게 반성하고 패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다음선거(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겨야한다"고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부천 4개 지구당은 1월 12일 잼존웨딩홀 뷔페에서 설훈(원미을)·김경협(원미갑)·김상희(소사) 국회의원,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류재구 경기도의회 의원 등 도의원, 강동구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시의원을 비롯한 각 지역위원회 3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개지역위원회 합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 설훈(원미갑)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부천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민주통합당 핵심당원들이 더욱 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4개 선거구가 함께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김상희(소사) 국회의원

 

김상희 국회의원은 "부천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로 이겨 타 지역 국회의원들의 부러움을 샀다"면서 "부천은 4개 지역 국회의원에다 시장, 시의회 의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데 부천지역사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시민들에게 증명해 보여야한다"며 살기좋은 부천만들기에 힘써나가자고 당부했다.

 

▲ 김경협(원미갑)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도 "당원들이 민주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기둥들이며 큰 선거를 치를 수 있는 힘"이라며 당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올 한해 동안 시민들이 민주당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민들이 (민주당) 신뢰할 수있도록 4개 지역위원회가 협력하고 시장과 시의원, 도의원들이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원은 "부천시장과 시의원들이 분란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며 김만수 시장과 시의원들간의 협력을 강력 주문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이자고 시·도의원들과 당원들에게 당부한 것.

 

▲ 김만수 부천시장

평당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만수 시장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54%를 얻었을 정도로 국민의 선택과 부천시민의 선택을 달랐다"면서 선거결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은 뒤 "올해 시정목표로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특별시 비전을 확고하게 해 나갈테니 당원들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한선재 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 앞서 의회 일정에 차질을 빚지않도록 하기위해 불가피하게 늦게 참석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시민에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위해 시 집행부와 협력과 견제, 감시기능은 물론 정책제안을 많이해 부천시가 좋은 평가를 받도록 했다"면서 "의원들과 협력해 6만당원들의 충언을 잘 받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지역의 원혜영 국회의원은 부친인 고 원경선 옹의 발인으로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