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연초부터 인사요인이 상당부분 생겼다. 명예퇴직 신청과 장기교육자에 따른 후속 소폭인사가 오는 2월 13일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은 1월 중으로 근무평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인사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 박명호 이사장이 지난해 사퇴하면서 공석이다. 그리고 행정직의 이광택 정보통신과장과 토목직의 박완규 도시계획과장, 보건직의 염태환 식품안전과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또 오정구청 최명원 건설과장이 1년간 장기교육에 들어가게되면서 5급 사무관 자리가 4자리나 생겼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이광재 시민봉사과장과 마길남 괴안동장 자리는 이미 교육복귀자인 황명호 과장과 허모과장이 채웠다.

시설6급의 김환화 나경민 팀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6급 팀장급은 과원으로 거의 승진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각 직렬별로 모두 29명정도가 무보직 승진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직내부에서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현 구청장 중 1명이 옮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현재 국장급 중 누가 구청장으로 갈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에따라 4급 국장급 1명의 인사요인이 생겨 국장급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경우에 5급 사무관 자리가 1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장 승진시 지난해 말 명퇴하지 않겠느냐는 설이 제기됐던 모 국장은 여전히 명퇴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기관인 국장급에는 현재 권희춘, 서근필, 조기현 과장 등이 배수 안에 들어가 있으나 조만간 근무평정이 새로 나올 경우 승진 배수자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무관인 과장급에는 행정직 2명, 시설직2명(토목 1, 지적 1명), 보건직 1명 등 모두 5명이 승진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사무관 승진에는 행정직으로 하전동, 윤길현, 김영암, 이정현, 황천우, 금학수 등 고참급 팀장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설직으로는 토목직이 신은호, 남궁현, 한기민 팀장이, 지적직은 김태동 팀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보건직은 양재성, 정해분 팀장의 승진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소폭인사에서는 기능직 19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되어 전보인사도 이루어진다.

오는 28일 인사명부가 작성되고 내달 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승진 인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 자원인 최기용 창조도시사업단장이 경기도 건설본부 건축시설과장으로 가고 전경훈 국장이 새롭게 부천시로 전입했다. 하지만 56년생인 전 국장이 부천에서 명퇴할 경우 더 이상 도 낙하산 인사가 없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56년생이 명퇴하는 2년 후에는 또 한자리의 서기관 승진요인이 생길 것으로 전망돼 부천시의 심각한 인사적체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