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벅 여사의 박애정신을 계승하는 ‘제15회 펄벅문화축제’(추진위원장 강종태)가 9월 20일 부천역 남부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종태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조용익 부천시장, 하종대 국민의힘 부천병 당협위원장, 김동희 도의원, 최성운·윤병권·최의열·정창곤·송혜숙·김주삼·김미자·최옥순 시의원과 각 기관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 즐겼다.
행사는 한국펄벅재단, 펄벅기념관, 부천소사경찰서, 부천21세기병 등이 협력해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태권체조, 난타, 치어리더 공연, 벨리댄스, 어린이 발레, 기공 체조, 민요, 외국 전통문화 공연, 노래자랑, 혼혈 가수의 피날레 무대 등이 이어졌다.
또한 팝콘 나눔과 선물뽑기, 소사경찰서 국제협력 정책 자문, 펄벅기념관 족자 만들기, 캘리그라피·명언·가훈 써주기, 전통의상 체험, 베트남 전통음식 체험, 세계 물품 전시, 복지사각지대 발굴(SOS 이웃발견) 의료지원 및 홍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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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태 추진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축제를 빛내주신 조용익 부천시장과 내빈,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2006년 펄벅기념관 개관과 함께 시작된 이 축제가 15회째 이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다문화 가족, 청소년, 어르신 모두가 어우러져 공동체의 따뜻한 마음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용익 시장은 격려사에서 “심곡본동의 제15회 펄벅문화축제를 축하드린다”며 “펄벅 여사는 ‘한국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라고 표현할 만큼 한국을 사랑했다. 그녀의 발자취는 사람을 향한 애정과 공감,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펄벅문화축제가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표 문화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펄벅 여사(1892~1973)는 미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여류 작가이자, 다문화 아동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특히 1967년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다문화 아동을 보살폈으며, 그 유산은 오늘날 ‘펄벅기념관’으로 이어져 귀중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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