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취약가구가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지난 9월 30일에 심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부천제일라이온스클럽이 후원해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 50명을 초청하는 오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명절을 앞두고 이웃 간 전, 송편 등 추석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외로움을 덜어드리고자 마련했다.

이어 10월 1일에는 오찬 행사에 참석이 어려운 거동불편 어르신 25명에게 경기공동모금회 배분금으로 마련한 특화사업비를 통해 4만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김, 간편식, 누룽지 등)를 제작하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명절 인사를 전하는 등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주일간 관내 학령기 아동을 양육하는 한부모가정 25가구에도 맞춤형 식료품 꾸러미(햇반, 라면 등)를 구성하여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며 아이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격려의 마음을 전달했다.

양왕덕 위원장은 “명절이면 더 외로운 분들이 계신다”며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지원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이웃을 향한 관심을 전달하는 계기다”고 전했다.

이길호 회장은 “나눔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가 되는 것임을 이번 명절 나눔 행사를 준비하며 다시 한번 느꼈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