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하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따라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상공회의소 4층 강당에서 예상 교육인원보다 훨씬 많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는 사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교부하고 국세청에 전송하는 것으로, 국세청에서는 종이세금계산서 발행에 따른 기업의 납세협력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자간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

오는 2010년 1월 1일부터 법인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며, 개인사업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세금계산서와 전자세금계산서 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부천세무서 국중현 법인2계장은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의 취지와 시행방법,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방법 및 주의사항, 기타 준비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시연하면서 설명회를 진행했다.

 국중현 계장은 "내년부터 법인사업자들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 의무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경우에는 세금계산서 합계표 제출 및 계산서 보관의무가 면제되며, 교부건당 100원의 세액공제 혜택(연간 100만원 한도)이 부여되기 때문에 이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 계장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기존 사업자들이 구축한 ASP시스템이나 ERP시스템을 활용하거나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용 홈페이지인 'e세로'를 활용해서 발행하는 것, 그리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 ARS와 현금영수증·신용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발행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e세로'를 활용하면 별도의 세금계산서 전송절차가 없고,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한 일괄발행도 가능하다.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은 "오는 12월 3일 오후 2시에 부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설명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