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교육희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부천지역 비상시국회의,부천민중연대 등 무상급식 대응예산편성을 촉구하는 부천시민 일동은 19일 부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의 무상급식 대응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부천시의 홍건표 시장과 시 집행부가 무상급식을 지원할 예산이 없다며 대응예산 편성에 난색을 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이 편성해 상정한 2010년 무상급식예산 995억원을 원안통과시킨 것은 무상급식을 통해 교육복지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 예산은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의 40%(부천시는 30억원)에 해당하며 나머지 60%(46억원)는 지방자치단체의 몫이어서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부천시의 대응예산이 매우 중요한 상태다.

그런데도 부천시는 그동안 공식·비 공식적으로 무상급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고 홍건표 시장도 최근 "시가 무상급식을 지원할 예산이 없으며 무상급식보다 학교시설환경개선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부천시의 무상급식 실시 여부가 홍건표 시장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