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만화박물관 K-관광콘텐츠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전시 리뉴얼 연구’ 중간보고회 겸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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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2009년 현 위치로 이전 개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전면 리뉴얼을 진행하지 못해 관람 환경 변화와 전시 콘텐츠 노후화에 따른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진흥원은 만화전문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과 미래 전시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했으며, 이날 중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만화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진흥원은 부천시와 만화계를 잇는 거버넌스 기관으로서, 한국만화박물관 건립 당시에도 만화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아낸 바 있다. 이번 리뉴얼 연구 역시 개관 이후 계속되어 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중간보고회 겸 공청회를 개최하고, 만화계 협·단체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했다. 진흥원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연구 결과와 전시 리뉴얼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반영할 방침이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은 이날 공청회에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는 ▲한국만화박물관 운영 및 전시 현황 진단 ▲국내외 박물관·문화기관 사례 분석 ▲K-웹툰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비전 및 발전 방향 ▲보이는 수장고, 몰입형 웹툰 체험존 등 공간·콘텐츠 리뉴얼 기본 방향 ▲아카이브 및 수장고 구축 전략 ▲운영 전략 및 예산 추계(안)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만화박물관이 부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만화·웹툰의 국가적 거점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고정형 전시에서 벗어난 가변형 기획전시 기능 강화, 수장고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보이는 수장고' 도입, 체험·체류형 공간으로의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청회에는 한국카툰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 등 만화계 협·단체 관계자들과 부천시 문화체육국장, 부천시 콘텐츠관광과 직원, 전시 관련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박물관의 미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진흥원 조관제 이사장은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인들의 뜻과 노력이 모여 탄생한 공간인 만큼, 이번 전시 리뉴얼 역시 만화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것에서 출발하고자 했다”며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한국만화박물관이 K-만화·웹툰을 대표하는 국가적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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