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성만)와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회장 오카자키 아키라)를 중심으로 한 양 도시 경제계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30일 부천상의에 따르면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부천상공회의소 기업인 대표단은지난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오카야마상공회의소를 방문, 무역상담회 개최와 오카야마시의 우수기업을 시찰하며 양 도시 기업인간 상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시에서는 케이엠(주) 등 9개 업체가 참여했고, 오카야마시에서는 나카시마 프로펠러(주) 등 30여개 기업체가 참여하여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확대를 타진했다.

부천상의나 오카야마상의의 협력관계는 부천시와 오카야마시가 지난 1993년부터 양 도시를 대표하는 시민 축제인 복사골문화제와 모모타로 축제에 상호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하고 상호 공무원 교환 근무를 시행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쳐 문화, 예술, 도시행정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매우 활발한 교류관계를 맺어 온데 따른 것이다.

부천상의와 오카야마상의는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제계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2004년부터 양 상의가 상호 방문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2007년에는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

매년 10여명으로 구성된 기업인 대표단의 교차 방문을 추진해 왔고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1차례씩 부천과 오카야마에서 각각 무역상담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지난 해 오카야마상의 기업인 대표단이 먼저 부천을 방문하여 무역상담회와 부천의 우수 기업을 시찰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부천상의 조성만 회장은 "급속한 글로벌 경제변화와 장기간의 경기 침체ㅏ라 기업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실질적인 협력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경제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카야마상의 오카자키 아키라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점차 기술 제휴나 수출 확대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