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8일 오후 6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김만수 부천시장, 민주당 원혜영·설훈 국회의원, 김영빈 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제 홍보대사 이현우·후지이 미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임권택 감독,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박상민·고경표·김지원·이채영 등 100여명의 국내외 영화 스타들도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또 개막식 사회를 맡은 신현준과 수영을 포함해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이병헌과 전지현,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인 박신혜 등 화려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부천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성공을 예감했다.

개막식에서는 PiFan 김만수 조직위원장이 영화제의 공식적인 개막을 선언한다. 이어 김영빈 집행위원장과 제17회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이현우와 후지이미나가 차례로 환영 인사말을 전하면서 11일간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장르영화축제, PiFan2013의 시작을 알렸다.

공식적인 식순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인 <더 콩그레스>가 상영됐다. 이스라엘 출신의 감독 아리 폴먼의 신작 <더 콩그레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SF 문학을 실제 영화로 만들어내 벌써부터 국내외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팬들에게 신선함과 짜릿함을, 시민에게는 즐거움을 듬뿍 주는 영화제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영화기간동안 마음껏 즐려달라"고 부탁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현재 세계 최고 권위의 장르영화제로 자리 매김 했으며, 국내외 많은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부천영화제는 28일까지 11일간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로 부천시청 어울마당, 프리머스 소풍, CGV, 롯데시네마 등 12개관에서 47개국 22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또는 영화제 사무국(032-327-63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