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의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부천,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영화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알리는 열기가 느껴지고 있다.

 

7월 18일, 환호성으로 가득찬 개막식 현장

지난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PiFan의 개막식은 영화인, 심사위원, 4천 여명의 관객 등의 인파가 몰려 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보대사 이현우와 후지이 미나를 비롯해 이병헌·전지현·박신혜와 같은 톱스타들이 총 출동해 한여름의 부천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은 배우 신현준과 소녀시대의 수영이 사회를 맡아 매끈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개막작 <더 콩그레스>는 1분 40초 만에 매진됐던 인기작인 만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별!별!별! 스타들의 PiFan 사랑

홍보대사 이현우, 대만의 청춘스타 가진동, 수식어가 필요 없는 일본의 탑스타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등 유명 배우들이 PiFan에 찾아오면서 관객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열린 갈라 나이트에 <늑대가 양을 만났을 때>의 배우 가진동과 허우 치얀 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인공이자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이현우, 이채영, 장철수 감독, 원작가 HUN 등이 참석해 영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이현우를 보기 위해 열혈 팬들이 행사 전 날 저녁부터 줄을 서는 등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장 '핫'하게 PiFan을 즐기는 법

한여름의 영화 축제 PiFan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다양한 영화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펼쳐지는 PiFan의 길거리 공연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특히 지난 19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피판홀릭에는 '10cm'와 '휴먼레이스'가 참여해 시청 잔디 광장을 가득 채우며 본격적인 길거리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도 PiFan의 오감만족 길거리 공연은 시청 잔디 광장, 현대백화점 U-Plex 광장, 안중근 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니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꼭 찾아가보자.

 

더 빠르고 편리해진 Pifan

올해 PiFan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지하철을 통해 더욱 쉽게 찾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 7호선이 연장 개통돼 서울과 인천에 거주하는 관객들의 편의성이 증대 됐으며, 주요 상영관과 행사장을 이동하는데 불과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PiFan을 찾은 한 관객은 "이때까지는 이동수단이 한정돼 있어서 예매를 하고도 영화 상영시간에 촉박하게 이동해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7호선을 타고 두세 정거장만 가면 빠르게 이동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편하고 셔틀버스 순환노선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올해 PiFan은 7호선 신중동-부천시청-상동-삼산체육관역을 통해 찾아 올 수 있다.

 

궂은 날씨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올 여름, 아직까지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지하철을 타고 PiFan을 방문 하는 것은 어떨까. PiFan에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들과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음악이 가득하다. 자세한 정보는 www.pifan.com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현재 세계 최고 권위의 장르영화제로 자리 매김 했으며, 국내외 많은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