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금고 은행으로 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와 국민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부천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농협중앙회부천시지부 등 금융기관들이 접수한 제안서를 토대로 심사를 벌인결과 일반회계와 기타 특별회계를 맡을 금고로 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를 선정했다. 부천시의 일반회계와 기타 특별회계 예산규모는 1조 6천억원에 이른다

또 기금을 맡을 기금금고에는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천시 기금은 200억원 정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와 국민은행이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부천시의 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기금을 맡게 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을 별도로 구분해 심사했다. 지난 2009년도 심사에서는 심의위원회에서 1순위와 2순위로 정해 1순위가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를 맡았고 2순위가 기금을 맡았다.

한편 총 11명으로 구성된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위원장 부시장,국장급 2명,시의장 추천 4명,민간전문가 4명)가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심사를 했다.

평가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인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전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수준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및 시와 금고간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으로 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가 평가기준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금고로 선정됐다.

기금 금고로 선정된 국민은행의 경우 타 은행보다 높은 이율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