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제로(Zero)환경 조성에 학부모폴리스가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김수희)는  학교폭력 10건 가운데 7건 이상이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을 감안, 학교폭력 제로 환경 조성을 위해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폴리스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최근 원미경찰서 4층 강당에서 김수희 부천원미경찰서장을 비롯, 부천 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학부모지원팀장, 계남중학교장, 부곡중학교장 등 총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금까지는 대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어머니들로 구성된 '어머니폴리스'들이 하굣길 순찰활동을 전개하여 그 파급효과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학교폭력의 대부분이 중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보다 적극적인 제도적 마련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중학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경찰·학교·학부모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제도인 '중학교 학부모폴리스'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김수희 부천원미경찰서장은 "학교폭력은 잠재적·고질적 문제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해지는 폭력들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학부모폴리스가 학생들과의 진정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말 못하는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학교폭력 제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는 한편, 학교·가정·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