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등학교(교장 손정기)는 특수학급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성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성에 관한 정보가 무분별하게 과잉 노출되어 있는 이 시대에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성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교육은 매우 필요하다.

이에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여 바람직한 성 태도 및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주 월요일 2교시에 '부천 청소년 성 문화센터' 성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강의를 하고 있다.

차츰 성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져가고 있는 시기인 특수학급 학생 6명을 대상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스스로 지킬 줄 아는 능력을 키워 성폭력, 성 관련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성관련 피해를 예방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조작자료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활동중심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교육에 참석한 6학년 학생은 "성이 어렵고, 무엇인지 잘 몰랐었는데 수업을 듣고나니 재미있었다. 앞으로 나를 사랑하고 내 몸을 더욱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손정기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별 수업으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기를 수 있는 내실있는 교육을 꾸준히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