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제190회 임시회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동안 열린다.

이번 회기에는 시정질문 과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17일 1차본회의가 끝난 후 전체 의원들을 상대로 매 10년마다 작성하는  '2030 도시계획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회가 있다. 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지난 주에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상정된 핵심 안건들은 아동기금, 체육기금, 보훈기금, 소규모유통업육성기금 등의 폐지안건이다. 폐지와 관련해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동구·안효식 의원이 공동발의한 생활임금조례안 처리도 주목되고 있다. 시 소속 노동자와 출자·출연기관 등에 소속된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하도록 보장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생활임금액은 노사민정협의회가 결정한다고 정하고 있다.

건교위에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도 주목된다. 정비사업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주민의사에 따라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추진위원회와 조합이 사용한 비용의 일부를 시에서 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기존의 제도와 많이 달라 정비사업 찬반에 따라 조례안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게 갈라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공유재산대부요율 개정조례안에 대한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이어서 특혜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