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생각도, 행동도, 재주도 모두 똑같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같은 생각으로 같은 말을 하며,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만 산다면 지금처럼 재미있는 일이 생길까? 틀리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세상 만들기를 위해 부천원일초등학교(교장신현미)는 11월 15일(금)에 학생자치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아침 등교 시간을 이용해 '차별 금지'캠페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캠페인 활동은 학생인권조례의 차별금지 규정에 따라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국가, 출신민족, 언어 장애, 용모 등 신체조건,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가족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징계, 성적 등을 이유로 한 차별 금지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캠페인 활동을 통하여 부천원일초등학교 학생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피켓글을 읽으며 나와 외모가, 생각이, 행동이, 종교가, 신체 등이 다르다고 하여 이유 없이 차별한 것에 대해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어린이는 "누구나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줄 알고 있으면서도 친구들의 장난에 휩쓸려 몇 몇 친구들을 차별한 것이 생각나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전교 어린이회장은 "세상 모든 사람이 같아야만 하는 것은 아닌데도 자기와 종교가 다르다고 무시하거나, 성적이 부족하다고 따돌리는 등의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친구들이 이번 기회에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 줄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부천원일초등학교가 지향하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존중과 소통으로 차별 없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