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천시 전직 국장 출신의 A모씨가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12월 24일 오후 8시께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집행정지는 눈 수술을 위한 것으로 당분간 병원에 머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 전 국장은 지난 8월 부천관내 업체로부터 5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으로 구속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왔다.

공판과정에서 A 전 국장의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내용을 부인하는 등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과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11월23일 변론을 종결하고 12월4일 선고가 예정되었으나 선고기일이 12월 18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변론재개 신청으로 또다시 선고가 미뤄지고 2010년 1월15일 다시 공판기일이 잡혀있는 상태다.

이날 마지막 변론이 이루어지면 1월말께 최종 1심 선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23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 국장에 대해 징역 10년에 추징금 7억5천만원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