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2010년 1~2월 겨울방학 어린이공연이 1월 6일(수) 드디어 막을 올린다.

2009년 여름방학 특별공연 이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넉 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어린이극장이 문을 닫았던 만큼, 새롭게 오픈하는 공연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따뜻하고 풍성한 공연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개막작인 '오돌또기'는 세계를 누비고 있는 제주도극단 ‘자파리 연구소’의 작품으로, 섬에 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소박한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진다.

이 공연은 지난 여름 춘천인형극제의 아트마켓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하여 부천문화재단이 적극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도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롱런하고 있는 작품으로 마술과 뮤지컬이 접목된 퓨전극을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는 서울 국립국악원 등에서 이미 수준을 인정받은 공연으로 아이들이 잘 아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전통연희로 잘 녹여낸 작품이다.

마임극 '바보, 똥강아지'는 바보 외판원과 버림받은 강아지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표현한 공연으로 한국마임축제와 춘천국제마임페스티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4시, 주말 1시, 3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돌또기',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바보, 똥강아지'는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되며 일반 8천원, 회원 6천원으로 당일 현장판매한다.

'아기돼지 꼼꼼이'는 복사골문화센터 2층 복사골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일반 1만원, 회원 9천원이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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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극이며 복합인형극인 '오돌또기'는 1.6(수)~1.17(일)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일반 8천원, 회원 6천원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소리 '오돌또기'를 통하여 섬의 정서와 삶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섬에 사는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하여 비록 힘겨운 시대의 삶이지만 그 안에서 동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모습과 함께 할 수 있는 제주의 소리를 찾아 전하고자 한다.

한 초가집에 엄마와 갓난아이가 함께 살고 있다. 하루하루를 분주히 살고 있는 엄마의 삶의 모습과 동네 꼬마 아이들의 신나는 이야기들이 '오돌또기'안에서 펼쳐진다. 작은 초가집에서 제주의 색깔을 가진 그림 같은 인형극이 펼쳐진다. 섬의 한 어머니의 일상과 그 안에서 생겨나는 소박한 이야기들... 제주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초가집 무대에서 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퓨전매직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은1월20일(수)~1월31일(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서 공연한다. 일반 8천원, 회원 6천원이다.

연극적 스토리리라인과 마임 및 마술의 신비함과 재미를 더한 작품으로, 연극, 마임, 그림자, 마술 등이 결합된 새로운 퓨전극 형태. 교육적요소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작품.

꿈과 상상을 찾아 떠나는 매직익스프레스(마술열차)를 타고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으로 출발한다. 소원을 적은 종이와 함께 도착한 마술공장에서는 퉁명스런 비서 릴리와 엉뚱한 공장직원 머쉰, 찰리아저씨와 함께 공장 불꽃, 비둘기, 폭죽 별 만들기 등 신기하고 멋진 환영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는 2월3일(수)~2월7일(일) 복사골문화센터 2층 복사골아트홀이다. 일반은 1만원, 회원 9천원이다.

판소리, 꼭두각시 놀음(인형극), 탈춤, 사자춤, 풍물놀이, 줄타기, 그림자 극까지 우리나라 전통연희를 총 동원하여 펼쳐 보이는 즐거운 신명 한마당이다.

어느 마을에 아기돼지 삼남매와 부모님이 살고 있다. 첫째 돼지(돈돈이)는 새것만 만족하는 명품을 사랑하는 아이, 둘째 돼지(잠잠이)는 잠이 많고 게으른 아이, 셋째 돼지(꼼꼼이)는 부모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다른 이를 위해 양보할 줄 아는 성실한 아이다. 부모님은 삼남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집을 짓고 잘 사는 아이에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

 

 

마임 '바보, 똥강아지'는 2월17일(수)~3월7일(일)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이다. 일반 8천원, 회원 6천원이다.

버림받은 강아지와 사회의 부적응자 바보의 만남! 왕따인 이 둘이 어떻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받는지 말이 아닌 몸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몸으로 표현을 하면 상상의 나래가 더욱 커져 더 진한 재미와 감동이 있다.

마술사가 들려주는, 마술처럼 친구가 된 바보와 똥강아지의 이야기.

외판원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 개도 물건을 팔지 못한 바보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구걸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는 똥강아지가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난다. 점심을 먹으려고 도시락을 꺼내는 바보. 어떻게든 저 도시락의 밥을 뺏어 먹으려는 똥강아지. 과연 누가 도시락을 먹게 될까? 도시락을 사이에 두고 바보와 똥강아지의 신나는 난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