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이 지식인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 사자성어가 뽑혔다. '강구연월'은 번화한 거리에서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나타낸 말로 태평성대의 풍요로운 풍결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강구연월'은 주국 요 임금 시대에 백성들이 태평성대를 노래한 동요 '강구요'에서 유래했다.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열자의 <중니>편에 보면 천하를 다스린 지 50년이 된 요 임금이 민심을 살펴보려고 번화한 거리에 나갔는데,아이들이 "우리 백성을 살게 해 주심은 임금의 지극한 덕"이라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