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영상문화단지내에 건립한 엑스포산업관이 사용수익허가 조건을 무시하고 웨딩을 목적으로 한 컨벤션홀 개장을 준비중에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시는 원미구 상동 소재 상동영상문화단지내 971여평의 대지에 건축면적 543여평의  2층 규모로 엑스포산업관을 건립하겠다는 민간기업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08년 8월부터 3년 임대조건으로 월 1억9천만원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사용토록 했다.

엑스포산업관은 사용수익허가조건이 엑스포상품관이 주된 목적으로 무형문화재작품전시관과 세계전통음식점,무형문화제 상품관, 문화교육관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유명음식점 영업은 일부 가능하나 예식은 절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중.상동 지역에 엑스포산업관내에 K컨벤션홀이 입접된다는 홍보물이 걸려있는가하면 웨딩 예약접수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시행사인 (주)R엔터테인먼트사는 부천시 문화산업과에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내외부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관련 시 문화산업과는 구두는 물론 공문상으로 "사용수익허가조건대로 이행하라"고 회신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당초 엑스포산업관 내외부 공사와 관련 "엑스포행사전에 기본적인 시설공를 하고 있다"며 "예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컨벤션홀 개장 광고와 웨딩 예약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엑스포산업관이 사용수익허가 조건을 위반한 불법영업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