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약사회가 법인약국 도입을 적극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부천시 약사회(회장 김보원)은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법인약국 또한  도입이 허용될 경우 즉각 회장단 전원이 사퇴할 것임을 결의한다

다만 이날 회장단 사퇴 안건이 부결되면서 집행부는 끝까지 맞서 사태를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부천시약사회는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김보원 회장과 4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어떠한 법인 약국의 형태에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도입의 허용될 경우 즉각 회장단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이들은 "법인약국 형태의 외부자본 참여를 허용할 경우 지역주민들의 건강센터인 동네약국 몰락, 약값상승 및 접근성 약화로 인한 국민건강 훼손을 가져오게 된다"며 "동네약국 살리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약사회는  "대한약사회는 동네약국 몰락 및 국민건강 폐해를 가져 올 법인약국 허용의 심각성에 준하는 결연한 저지 투쟁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보원 회장은 "법인약국의 도입은 경제논리에만 집착, 거대자본의 배를 채위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약사들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부천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 출신인 김상희 국회의원도 "시대에 뒤떨어진 이유가 나와 안타깝다"면서 법인약국 허용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