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이하 부천시지부) 지부장에 황종배 사무국장이 당선됐다.

1월 16일, 17일 양일 간 치룬 제7대 임원선거를 통해 전체 선거인수 385명 중 306명이 투표해 찬성 303표, 반대 3표, 99%의 압도적인 지지로 2년 간 부천시지부를 이끌 당선자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현장에 기반 두는 부천시지부, 전 직원 참여로 노동조건 개선하는 부천시지부'의 모토로 단독 출마했다.

▲ 공무원노조 제7대지부장으로 당선된 황종배 지부장은 전 직원과 한목소리로 공적연금을 공적연금답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종배 당선인은 당선인사에서 " 공무원 노동자들은 지배세력에 의해 조정되는 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라 노동자·국민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미래의 모습을 하나하나 조각해 냈다. 선배 공무원들의 희생 위에 다져진 부천시 공무원노동조합원임이 자랑스럽고 전국 1등급 부천시 공직자임이 명예스럽다."며 "지난 2008년 연금개악 투쟁에서 선배 공무원 노동자들이 승리했던 것처럼 공무원노동조합 부천시지부는 전 직원과 한 목소리로 공적연금을 공적연금답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선인은 사무국장 재임 시 '경기도 낙하산인사 저지, 여성공무원 보건휴가, 시의회 불합리한 의정운영 개선'등의 성과를 이뤄 조합원들로부터 자질을 인정받아 왔다.

부천시 내부 통신망 당선인 공고 밑에는 김만수 시장의 "우리시와 공무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는 주문과 함께 직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향후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닌 황종배 당선인의 성격에 따라 정치적 이해를 시집행부와는 대화와 타협으로 직원들의 권익을 목적으로 부천시지부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