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헬스용품을 개발해 판매하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수백명의 투자자로부터 48억원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대표 A(59)씨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으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8월28일부터 지난해 4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 사무실에서 헬스용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방과후 초등학교 등에서 체육교실을 운영하면 많은 수익이 발생한다며 투자자 755명으로부터 투자금 48억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사수신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고도 또 다른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하면서 출자자들에게 원금과 수익금 보장을 미끼로 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이외에도 불법유사수신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