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주민 문화예술단체,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원(민주당.부천)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생활문화진흥에관한조례안'이 최근 경기도의회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에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오는 8월 1이부터 시행된다.

염종현의원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문화예술단체, 생활문화예술동회의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문화 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의 통과로 경기도내 생활문화 진흥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저변확대, 경기도민의 건강한 생활문화발전에도 기여함은 물론,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문화예술진흥사업과 연계추진 될 경우 경기도 생활문화 진흥이 한 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천시가 생활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민들과 문화예술동호인들을 위해 마련한 상동예술마당이 운영한지 1년도 안돼 부천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폐쇄됐으나 이번 경기도의회 조례제정으로 부천시의회가 시 집행부의 예산상정에 어떤 심의를 하게될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상동영상문화단지 내 구 동춘서커스장 건물 옆 지하철건설현장 사무실 1,485㎡(약450평)을 리모델링해 시민들과 생활문화예술동호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동예술마당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에따라 밴드와 색소폰 동호회 등 다양한 생활예술동호인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상동예술마당은 생활문화예술의 배움터와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부천시의회가 1억5천만원의 생활예술 동호인 활동을 위한 지원 예산을 전액삭감하면서 상동연습장은 현재 문을 굳게 닫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