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시민공약 접수를 위해 페이스북에 온라인 선거사무소를 개설하고 21일 온라인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서 후보는 특히 온라인 선거사무소를 통해 시민이 직접 만드는 공약을 위해 시민공약단을 출범했다. 온라인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시민공약단이 되어 공약을 남길 수 있다. 현재 많은 시민들이 색다른 온라인 선거사무소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번 온라인 개소식에는 “중앙공원을 지켜주세요”라며 문예회관 백지화를 공약으로 올려준 시민의 의견에 대해 서영석 후보가 직접 중앙공원에 나가 “중앙공원은 부천의 허파와 같은 곳입니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백지화를 시민공약으로 채택합니다. 그리고 중앙공원에 시민의 숲을 크게 조성하겠습니다”라고 영상메시지를 올려 답을 내는 시장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은 4년전 김만수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시민의 반대여론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만수 시장은 부천미래레포트에서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을 또다시 공식화하고 나섰다. 2015년 설계.시공을 발주하고 2018년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시민의 반대 여론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서 후보는 이미 작년부터 ‘도보민심대장정’, ‘부천 삶의 현장’ 등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분야별 공약의 정책 기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온라인을 통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 생활 공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마지막까지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공약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보인다.

 

그간 출마자들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던 공약 제시와 달리 온라인을 활용하여 쌍방향으로 실시간 소통을 시도하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있는 공약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번에 시도하는 온라인 선거사무소는 돈안드는 온라인 선거운동의 새로운 시도로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사전 출마선언을 통해 ‘답을 내는 여당 부천시장 서영석, 100년 부천 재창조를 위해 약속드린다’며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재창조의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국비로 노후공업지역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일자리 창출하고, 둘째로 부천청소년육성재단을 만들어 부천노벨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셋째, 한류컨텐츠 기반의 문화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문화로 돈버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넷째,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하여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동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