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1일 부천 원미구 도당동에 있는 '라이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윤조중(보람지역아동센터) 회장과 집행부, 시설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평 사람들 현장 토론'를 진행했다.

아동·청소년의 교육·복지 향상 방안을 논의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최근 아동 양육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데 지역아동센터가 그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특히, 저소득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양육과 학습을 제공해 해왔다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방치되거나, 각종 범죄사고 앞에서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부천시에 6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지역거점으로 아동복지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인원 보강 및 처우 개선과 시설에 대한 개?보수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천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천국제영화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문화적 인프라가 타 도시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런 문화적 시설 및 행사들과 지역에 있는 아동센터의 연계를 통해 아동들이 복지센터 밖으로 나와 견학 및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며, 부천형 아동복지 시스템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18평 사람들의 현장 토론회'를 통해 부천의 복지, 문화, 체육, 일자리, 치안,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