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경선방식과 기호, 투표소가 확정된 가운데 여론조사용 경력도 1개씩만 넣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부천시장 경선후보는 기호 1번에 김인규 후보, 2번에 서영석 후보, 3번에 이재진 후보로 결정됐다.

 

경력표기는 김인규 후보가 전 오정구청장으로, 서영석 후보가 전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장으로, 이재진 후보가 전 대통령직속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으로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소는 원미구 지역은 원미구청 대회의실, 소사구 지역은 소사구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오정구 지역은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오는 24일 실시하며 책임당원 50%와 일반당원 50%인 1천586명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된다. 원미지역이 770여명이며 소사구 500여명, 오정구 310여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별 인구비율에 따라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선정했으며 소사구가 인구비율보다 조금 많은 숫자를 할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선방식이 확정된 후 투표소 지정과 관련해 당초 원미구 지역의 경우 상동 소재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기로 했으나 김인규 후보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원미구청으로 변경됐다. 원미구청으로 변경되면서 상동신도시 지역 당원들이 투표를 하러가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예상되고 있다.

 

경력 사항 표기에 있어서도 당초 이재진 후보의 경력을 놓고 상대 후보 측에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의도리서치와 포커스컴퍼니 등 2개 여론전문기관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두 개의 기관에서 700명씩 1천400명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행히 세 후보가 경선방식과 투표소, 경력사항 표기 등을 놓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지 않고 양보해 경선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이재진 후보가 합동토론회 등 개최를 계속해서 촉구하며 김인규 서영석 후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나 각 후보간 네거티브 홍보전은 거의 없는 상태다.

 

현재 이들 후보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선거운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 옷인 빨강색 옷도 입을 수 없고 외부에서 명함도 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에서 전화작업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각 정당이 경선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상황에 따라서 새누리당 부천시장 여론조사가 연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