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4일 오후 2시에 노사발전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사발전재단,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와 공동으로 ‘2010년도 노사공동훈련사업 지원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노사공동훈련사업은 노사가 공동으로 영세사업장의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등 훈련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무교육훈련사업 등을 실시하는 경우 그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에 부천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는 ‘부천노사공동직업훈련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업훈련을 전개하기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노사공동훈련사업은 노사공동운영위원회의 사전구성이 신청요건이며, 노사공동운영위원회는 실질적인 훈련생 모집 및 활용 등에서 협력이 가능한 협력파트너와 훈련과정 편성 등 훈련실시에 필요한 내용을 조력할 수 있는 지역내 교육 전문가, 지방노동관서 관계자로 구성된다.

  특히 노사공동훈련사업은 노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연대하여 비정규직 및 실직자 등 취약계층의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근로자의 훈련 참여기회를 제고하는 한 편,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교육을 실시하여 생산적,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본 노사공동훈련사업은 부천지역 전략산업의 기초기능인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1년 단위로 실시하게 되며, 운영단체로 선정되면 근로자 교육에 필요한 시설투자비, 훈련장 임대료, 강사료, 운영비 등에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은 “노사공동형 직업훈련사업은 그간 훈련참여 기회가 적었던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와 비정규직 등 훈련취약계층이 주요 대상자일 뿐 아니라 훈련과정, 강사, 장소 등을 노사가 직접 선정할 수 있는 수요자 밀착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품소재, 사출금형 등 부천지역의 주요산업에서 요구되는 신기술과 자동화교육 등을 통해 근로자 개인의 능력 향상과 더불어 부천의 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식 행사에는 본 체결식 이외에 노사공동훈련사업 수행시 유의사항 및 회계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 병행하여 진행되었다.